"소름 그자체"…'문제적남자' 이장원, '아이들BTS'도 놀란 창의력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10-24 00:31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문제적남자' 이장원이 다시한번 비교불허 뇌섹남의 면모를 뽐냈다.

23일 tvN '문제적남자'에는 '캐리와친구들'의 캐리와 엘리, 루시가 출연했다.

'뇌블리' 김지석의 일시 하차 소식이 발표됐다.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 촬영이 시작됨에 따라 '문남' 참여가 어려워진 것. 김지석은 "촬영장 가려면 완도까지 차로 6시간 가고 배타고 1시간 반을 더 가야한다"며 미안해했다. 전현무는 "서울에서 촬영하다 걸리면 두고보자"며 투덜댔고, 김지석은 "'유백이' 끝나면 돌아오겠다"며 웃었다.

이날의 게스트는 '캐리와친구들'의 크리에이터 캐리와 엘리, 루시였다. 캐리는 수학-과학을 정복한 생명과학과 출신 이과 브레인, 엘리는 중국 북경 사범대 출신의 재원, 루시는 4개 국어 가능자이자 수학 점수를 100일만에 40점에서 1등급으로 끌어올린 수학 능력자로 각각 소개됐다. 세 사람은 "저희를 아이들계의 BTS라고 불러주시더라"며 쑥스러워했고, 전현무는 "구독자 900만, 조회수 70억뷰를 달성한 능력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캐리와 엘리, 루시는 기존 유튜버의 모습 외에도 만만찮은 두뇌를 드러냈다. 캐리는 "수열을 보면 아름답다고 느낀다"고 말할 정도의 수학 덕후였고, 엘리는 중학교 때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북경 사범대에 조기 입학한 수재였다. 북경시에서 톱10 안에 드는 성적을 내 시에서 주는 장학금을 받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루시는 이미 150여편의 동화를 저술한 데다, 4개 국어가 가능한 언어 능력자였다.

이에 문남들은 "전현무가 중국어를 정말 잘하던데 중국어로 대화해보라"며 부추겼다. 전현무는 그럭저럭 대화를 이어가며 "문제가 너무 어려워 전 도움이 안된다. 타일러와 이장원을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타일러는 이들의 대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경은 루시와 엉터리 일본어 대화를 나눴다.


이어 루시가 "어느 정도 알아듣긴 하는데 말은 잘 못한다"며 자신없어한 반면, 타일러는 유창한 프랑스어를 구사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하지만 결과는 문남들의 완승이었다. 이날 캐리와 엘리, 루시 중 1문제라도 맞춘 사람은 루시가 유일했다. 하석진은 '사각형을 한글 모음로 이해하기', 전현무는 '정삼각형 찾기 문제'에서 알파벳 A 지적하기, 타일러는 조각조각 나뉘어진 그림을 자동차 그림으로 맞춰, 4문제를 맞추며 앞서나갔지만, 막판 대역전극을 펼친 이장원이 총 5문제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마지막 문제는 '1을 디지털화해 오른쪽으로 한칸씩 옮긴다'라는 역대급 발상이 돋보였다.


캐리는 "퀴즈 푸는거 너무 재미있었다. 영광"이라며 웃었다. 엘리는 "다음에 또 불러주시면 다시 오고 싶다"며 경쟁심을 불태웠다. 루시는 "저도 창의력을 더 키워서 어린 친구들에게 이런 퀴즈를 내는 채널을 개설하고 싶다"고 답했다.

'문제적남자'는 마지막으로 김지석에게 잠깐의 이별을 고했다. 김지석은 "헤어지는 거 아니니까 섭섭할 거 없다.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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