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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얼큰한여자들' 박하나, 김지민, 김민경, 송해나가 자신만의 알코올 철학을 공개하며 진득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박하나는 "고된 일을 마치고 집에 왔을 때,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가장 땡기더라"며 "술은 나에게 '용기'다. 술을 마시면 어느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여느 30대들과 다를 바 없는 솔직함을 보였다.
김지민 역시 "일을 일찍 끝내고 집에 들어왔는데 다음날 일이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술이 고프다. 내 빈곳을 채워주는 소중한 존재다. 하지만 숙취가 심해서 일이 없을 때 마셔야 한다(웃음)"고 유쾌하게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송해나는 "30대라는 나이가 미래를 위해 고민이 많은 때다. 가장 즐겨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책임을 질 줄도 아는 나이"라며 말문을 뗐다. "그런 고민에 빠질 때 술은 일탈을 시켜준다. 세상에 나 혼자 뿐이라는 외로움을 느낄 때 친구와 술이 잠시나마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고 속 깊은 면모를 드러내 이들의 진솔한 인생사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처럼 박하나, 김지민, 김민경, 송해나는 이 시대 30대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함과 동시에 보고 있으면 술을 당기게 만들 야밤의 취중진담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의 흥 폭발 입담대잔치로 가득할 '얼큰한 여자들'은 10월 25일 목요일 밤 10시 50분 KBS Joy에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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