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완VS집중 위해" '집사부일체' 이문세, 아날로그 삶 사는 이유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0-21 19:4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집사부일체' 국민가수 이문세의 '이중생활'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이문세와 뜻깊은 시간을 보낸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사부를 만나기 위해 용평을 찾았다. 제작진은 "오늘의 사부님은 강원도와 서울을 오가며 완벽한 '이중생활'을 하고 계시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가수 노사연이 사부에 대한 힌트를 주기 위해 나섰다. 노사연은 멤버들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내가 사부의 30년지기 '여사친' 이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레전드 가수이다. 히트곡이 10곡 넘고, 전성기때 인기는 최고였다"고 사부에 대해 힌트를 줬다.

이어 멤버들은 산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사부를 만나기 위해 산을 올랐다. 그러나 산악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니는 사부 때문에 멤버들은 한참이나 산속을 헤매야 했다.

드디어 헬멧을 벗으며 멤버들 앞에 나선 사부의 정체는 다름아닌 가수 이문세였다. 그는 "서울에서 활동하지 않을 때는 자연 속에서 힐링 라이프, 아날로그 라이프를 즐긴다"고 밝혔다.

평소 소심한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20년간 산악 자전거를 타고 있다는 이문세는 멤버들에게도 산악 자전거를 탈 기회를 줬다. 산악자전거가 주는 쾌감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멤버들은 이문세와 함께 '아날로그 라이프의 시작'이라는 산악 자전거를 타고 마음껏 스피드를 즐겼다.

이문세는 이중생활을 하는 이유로 "'이완'과 '집중'을 하기 위해서이다. 강원도에서는 아날로그 라이프를 즐기고, 서울에서는 타이트한 생활을 하면서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문세는 멤버들을 데리고 시골의 한 장터로 갔다. 장터로 가는 길 이문세는 "도시의 디지털 문화의 잔재를 없애겠다는 의미로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겠다"면서 멤버들의 휴대폰을 걷어갔다. 장터에 도착한 그는 "저의 아지트, 아날로그식 뷔페이다"라고 소개했고, 각양각색의 먹거리를 본 멤버들은 진짜 뷔페에 온 양 신나하며 다양한 음식들을 구입했다. 이문세와 멤버들은 닭발, 떡꼬치, 수수부꾸미, 붕어빵 등 뷔페 음식을 들고 경치 좋은 곳에서 맛있게 먹었다.


음식을 먹으며 이문세는 장터에서 음식을 구입한다는 것의 의미와 아날로그 라이프를 추구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요즘은 쇼핑도 인터넷으로 한다. 디지털은 휴머니티 없이 원하는 물건을 결제한다. 반면 아날로그로 장을 보면 음식을 사는 상인들과 아이콘택트를 하면서 교류를 한다. 사람들과 서로 교감하며 '흥'과 '정'을 느끼고 싶다"면서 "내 생활 신조는 '잘 놀다 잘 가자'이다. 부의 축적이 아니라 소박하지만 사람냄새 느껴지는 따뜻한 삶을 살고 싶다"고 아날로그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문세는 "봉평 아지트에서 새 앨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가족 외에는 아무도 초대한 적 없다는 봉평 아지트 '마구간'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지트로 들어서는 길, 고개를 살짝 돌리면 비밀 정원이 펼쳐졌다.

이문세는 "나 혼자의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 도심에서의 삶과 차별화를 주기 위해 아지트에서는 온전하게 혼자만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문세는 아지트를 공개했고, 숲 속에 숨겨진 동화 속 산장같은 낭만 가득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아지트 속 홈레코딩 공간에서 이문세는 새 앨범 작업도 진행 중이었다. 이문세는 새 앨범에 담을 신곡을 멤버들에게 공개했다. 젊은 세대의 고민을 젊은 취향으로 표현한 노래로, 멤버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문세는 "여러분이 코러스를 하면 되게 멋있을 것 같다"며 즉석에서 녹음을 제안했고, 이에 멤버들은 하모니 실력을 뽐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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