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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제3의매력' 이솜을 향한 민우혁의 순애보가 결실을 맺는 걸까. 서강준을 향한 이솜의 애정이 흔들렸다.
이에 속이 상한 온준영은 이영재에게 "너는 무슨 사진을 그렇게 야하게 찍냐? 그 잡지는 무슨 헤어디자이너를 섹시하게 찍어?"라며 발끈했다. 이어 "이건 성인화보"라고 실언을 해 이영재를 화나게 했다.
반면 최호철(민우혁)은 이영재에게 "놀랐다. 영재씨한테 그런 모습이 있을줄 몰랐다. 야하지 않고 섹시했다. 특히 그 거만한 표정"이라고 격려했다. 이영재는 최호철의 위로에 "호철씨 말이 맞다. 못하겠다고 포기하면 나한테 두고두고 미안해질 거 같았다"고 화답했다.
온준영은 유명 조폭 '가물치'에 대한 단서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온준영은 민세은 순경을 다방 아가씨로 변장시켜 가물치가 있는 당구장에 잠입시켰다. 돌입에 앞서 온준영은 이영재(이솜)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 곧 들어가는데, 네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다"며 꽁냥댔다. 이영재는 "몸조심해. 다치면 혼난다. 사랑해"라고 격려했다.
민세은은 정체를 들켜 인질로 잡혔지만, 가물치에게 스프레이를 뿌려 떨쳐냈다. 온준영은 조폭 체포 대신 계단으로 구르는 민세은을 구하는 것을 우선했다. 온준영은 머리에 부상을 입고 기절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민세은도 발목에 금이 가는 선에서 그쳤다. 반면 아픈 온준영을 병문안 온 덕분에 그의 부모님은 화해했다.
이영재를 향한 최호철의 대시는 계속됐다. 그는 버스킹을 차려놓고 이영재를 불렀다. 이영재는 "거절할 방법을 고민하게 하는 사람, 이제 끝내야지"라고 생각하며 약속 장소로 향했지만, 최호철은 'Come What May(영화 물랑루즈 OST)'를 감미롭게 열창해 이영재를 흔들리게 했다.
온준영은 이영재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영재는 미안한 마음에 "잠깐 밖에 나왔다. 친구 만났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영재는 온준영이 입원했다는 말에 황급히 병원으로 달려왔다.
이때 온준영에게 민세은이 문병왔다. 온준영은 "미안하다"는 민세은에게 경찰 체질이라고 격려하며 "다들 황도만 사온다. 난 백도 좋아하는데"라고 웃었다. 두 사람은 백도 사랑, 병원밥 맛, 매운맛은 보통 등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기뻐했다.
이 모습을 이영재가 목격했다. 온준영은 발목을 다친 민세은을 부축하느라 애정 행각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 셈이 됐다. 이영재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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