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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이 일본에 출시한 모바일 MMORPG '탈리온'의 초반 반응이 뜨겁다.
게임빌 관계자는 "아직 풀 3D 그래픽 모바일 MMORPG의 진출이 활발하지 않은 일본에서 현지화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캐릭터의 세세한 커스터마이징도 일본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현지화를 통해 다른 지역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탈리온'은 게임빌이 유티플러스와 손잡고 선보인 블록버스터급 모바일게임이다.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게임 서비스명을 '피의 복수'라는 뜻을 지닌 스페인어 '벤데타(Vendetta)'로 정하고 현지화 작업도 세밀하게 진행했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진영 단위의 대규모 전투인 RvR과 커스터마이징이 특징이다.
한편 게임의 주요 시장인 일본에서의 초반 선전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게임빌 주가는 17일 8.63%, 18일 3.81% 상승한데 이어 19일에도 전날보다 최대 28% 가까이 오르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시장은 MMORPG가 좀처럼 성공하기 힘든 곳이지만, 유저들의 특성상 한번 상위권에 오르면 상당 기간 인기를 지속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기대감이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