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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손 the guest'가 박일도의 정체를 둘러싼 예측 불가 미스터리로 한국형 리얼 공포의 긴장감을 수놓았다.
깊어지는 의심 속 박일도의 실체를 두고 갈등이 깊어졌다. 강길영은 자신이 던진 미끼에 반응한 박홍주가 양신부를 만나러 간 것을 근거로 양신부를 박일도로 의심했다. 최윤은 양신부의 말대로 윤화평이 주위 사람을 철저히 속이고 있거나, 본인이 박일도인지 모를 수도 있다고 여겼다. 윤화평은 아버지가 빙의되기 전 전화를 건 사람이 양신부라는 것을 알고 양신부를 찾아갔다. 양신부는 부마자와 감응하는 윤화평을 파고들었다. 거꾸로 된 십자가를 만진 윤화평은 오른쪽 눈에 고통을 느꼈다. 최윤은 윤화평을 박일도로 의심하며 실랑이를 벌였다.
박홍주 운전기사 노규태의 공격을 받고 입원 중이던 고봉상(박호산 분)은 강길영을 찾아왔다. 박일도라는 귀신을 쫓는다는 말을 믿어주겠다던 고봉상은 박일도를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러 가자며 강길영을 어딘가로 이끌었다. 악령과 감응한 윤화평은 강길영이 위험에 노출됐음을 직감했다. 강길영 역시 고봉상에게 이상함을 느끼고 윤화평에게 자신의 위치를 황급히 전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정신을 잃은 강길영이 겨우 눈을 떴을 때 눈앞에 자신을 위협하려는 고봉상이 나타났다. 강길영을 살뜰히 챙기던 고봉상조차 빙의된 충격 엔딩이 공포를 짙게 드리웠다.
박일도를 둘러싼 혼란이 고조되며 '손' 박일도 추격전은 누구도 믿지 못할 점입가경의 상황으로 빠져들었다. 윤화평과 양신부를 향한 의심이 커졌지만 섣불리 누가 박일도인지 단언할 수 없는 상황. 고봉상 형사마저 악령에 빙의되며 또다시 주변 사람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해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달았다. 강길영에게 위기가 드리워지며 공포가 짙어진 가운데 진짜 박일도는 누구일지 시청자의 추리력을 증폭하며 예측 불가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한편,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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