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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흉부외과' 어머니를 잃은 고수가 태산병원을 떠났다.
18일 방송된 SBS 드라마 '흉부외과'에서는 박태수(고수 분)가 태산병원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석한은 정애의 장례식장을 찾아갔지만 끝내 조문은 못했다.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동료 의사에게 "태수는 절 이해못할 겁니다"라고 털어놨다.
윤현목(남경읍 분)이 죽은 후 태산병원 이사장이 된 윤현일(정보석 분)은 석한을 따로 불렀다. 그는 석한에게 "난 그동안 네가 윤현목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수술방에서 네가 윤현목에게 '너도 네 딸 죽는 거 봐야지'라고 하던데, 이것도 잘 못들은 건가?"라며 석한이 현목의 검사지 조작으로 인해 자신의 딸 대신 현목의 딸 수연을 수술한 과거에 대해 알고 캐물었다. 이에 석한은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 윤수연 선생이 더 급해서 살린 것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수술을 받은 후 깨어난 수연은 아버지 현일이 사고로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또한 자신이 태수의 어머니 대신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살아났음을 알게 됐다.
수연은 석한을 향해 "박선생님 어머니 대신에 왜 저를 살리셨냐. 왜 이번에도 저를 살리신거냐"라며 흐느꼈다. 이에 석한은 "내 눈앞에서 죽어가는 윤선생을 그냥 둘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다. 다시는 내손으로 윤선생 살릴 일 없을거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태수는 어머니의 유골을 바닷가에 뿌리면서 슬픔에 잠기고 말았다. 태수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엄마 아들로 살아서 너무 행복했다. 다음에 꼭 또 만나자"라고 말했다.
그렇게 1년이 흘렀다.
석한은 산모 뱃속 태아의 심장 시술을 추진하며 산부인과와 협진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현일은 찬성하며 수술을 라이브로 진행하자고 말했다. 그리고 이 수술에 퍼스트로 수연이 서게 됐다. 수연은 수술의 위험도를 걱정하며 석한에게 "교수님 변하셨다"고 말했지만 석한은 냉소적으로 나왔다.
어머니를 잃은 태수는 태산병원을 떠나 다른 병원에서 의사로 활동했다. 여전히 신념을 지키는 의사로서 환자를 살리고 있었다. 병원 내에 RH마이너스 피가 없음에도 수술을 강했다.
그러나 병원 내에 RH마이너스 피가 없음에도 수술을 강행하다 위급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환자는 30분내에 죽을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이때 태수의 행방을 눈치 챈 수연이 RH마이너스 피를 들고 태수의 수술방으로 찾아왔다. 수연은 태수에게 "오랜만이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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