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현빈 "액션 연기 즐기는 편…'창궐'의 액션 컨셉은 치열함"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10-18 10:5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현빈이 영화 '창궐' 속 액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 '창궐'(김성훈 감독, 리양필름·영화사 이창 제작). 극중 위기의 조선에 돌아온 왕자 이청 역을 맡은 현빈이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2005), '그들이 사는 세상'(2008), '시크릿 가든'(2010) 등을 통해 최고의 스타로 자리 잡은 현빈. 이후에도 스타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영화 '역린'(2014)의 고뇌하는 왕 정조, '공조'(2017)의 북한 형사, '꾼'(2017)의 사기꾼, '협상'(2018)의 인질범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끊임없이 변신하며 영화 팬들은 만족시켜 왔다.

그런 그가 '창궐'에서는 위기의 조선에 돌아온 왕자 이청을 연기한다.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로 건너가 젊은 시절을 보낸 이조의 차남 강림대군 이청은 형인 소원세자(김태우)의 부름을 받고 십년만에 조선에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밤이 되면 공격해오는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 떼로부터 희생 당하는 백성들을 목격하고 감정의 변화를 느낀다. 현빈은 변화해 가는 인상적인 감정 연기부터 장검을 이용한 인상적인 액션 연기까지 능수능란 선보이며 눈길을 끈다.
이날 현빈은 극중 이청이 액션을 할 때 사용하는 검은 첫 시나리오와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언월도라는 검을 사용하는 거였는데 이청 캐릭터와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해서 조금더 크고 손잡이가 긴 검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궐'의 액션 컨셉에 대해서는 "살아남기 위한 액션이었다. 치열함이 들어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매 작품 마다 뛰어난 액션 연기를 선보이이는 그는 "액션 연기를 즐기는 편이다. 찍을 때는 엄청 고생인데 찍고 나면 볼거리가 바로 나오니까 성취감도 있다. 힘든 액션을 하고 나면 보는 분들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빈은 좀비를 떠올리게 하는 야귀 분장을 한 배우들을 실제로 보고 "처음에는 진짜 좀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명을 바꿀때는 어두워졌다 켜지고 그러는데 야외 세트도 음산한데 화장실 가는 길에 분장한 야귀분들을 마주치거나 그러면 깜짝 깜짝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창궐'은 '공조'(2017) '마이 리틀 히어로'(2012)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현빈, 장동건, 조우진, 김의성, 정만식, 이선빈, 조달환 등이 가세했다. 10월 25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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