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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준서, 둘째 조이, 셋째 실로까지 2남 1녀 다둥이 아빠인 양동근은 최근들어 느낀 가장의 책임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흐르는줄 몰랐다. 자녀가 3명이라 먹이고 씻기고 재우면 하루가 끝나더라"며 고충을 토로한 것.
무엇보다 양동근은 "나는 원래 책임감과 먼 사람이었는데 내 가정의 숟가락이 늘어나니까 책임감을 처음 느껴봤다. 장난이 아니더라. 무엇보다 래퍼로서 변화에 맞딱드렸을 때 많이 힘들었다"며 "그동안 내가 하던 노래는 아이들이 듣기에 부정적이고 선정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긍정적인 가사를 쓰니 오히려 좋아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변화된 자신을 받아들이게 된 양동근. 그의 남다른 가족 사랑은 반전 영상 편지에서도 드러났다. 오류동에서 자신의 팬 집을 방문, 빠른 '한끼'에 성공한 양동근은 신혼부부인 팬과 그의 남편을 향해 "아내와 싸울 땐 자리를 피해야 한다. 절대 대들면 안 된다. 자연재해 다음으로 아내가 무섭다"며 부부싸움을 대처하는 남편의 자세를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전(前) 힙합갱스터' 양동근의 변화는 강호동도, 제작진도, 시청자도 미소짓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양동근은 "사실 어제 아내와 굉장이 안 좋았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인 것 같다. 아주 사소한 일이었는데 막장까지 생각하게 된 싸움이었다"며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말해야되는 걸 알지만 용기가 없었다. 얼굴에 대고 미안하다고 못했는데 방송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하고 싶다. 내 탓이었다. 더 행복하게 해줬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미안해. 여보, 힘내서 잘해보자"고 진심을 전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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