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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지수(46)가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서 만취한 상태로 등장, 태도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선악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로 관객에게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 꼽히는 김지수는 '완벽한 타인'에서 갈등을 유발시키는 휴대전화 잠금해제 게임을 제안하는 캐릭터 예진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16, 김경형 감독)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그는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허한 정신과 의사 예진으로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상업영화로 돌아온 김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매체들과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소회를 털어놀 계획이었다. 하지만 매체들과 약속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나타나지 않아 의문을 산 것. 이에 김지수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로드매니저가 갑자기 연락이 안돼 늦게 됐다. 배우가 뒤늦게 택시를 타고 오고 있다"며 해명했고 취재진 역시 예상치 못한 사고에 이해하며 김지수를 기다렸다. 그러나 문제나 김지수의 등장이었다.
이후 소속사는 취재진을 향해 "인터뷰를 취소하겠다. 사실 오늘 새벽 3시까지 술자리가 이어졌는데 김지수 배우가 너무 오랜만에 술을 마신 자리라 아직 술이 깨지 않은 것 같다. 죄송하다"라는 말을 입장을 전했다.
한편,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등이 가세했고 '역린'의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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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 언론 배급 시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