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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가 낯선 도시 서울에서 또 한 번 자신의 운명을 시험한다.
특히 모든 것들을 '운명'에 맡기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만큼 앞으로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행을 떠난다. 이른 새벽부터 자전거를 타고 밖을 나서는 차현오(신현수 분)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해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들뜨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현오는 청춘들의 꿈으로 가득 찬 젊음의 거리 대학로를 찾아 오랫동안 품었던 춤에 대한 열망을 직접 마주하게 된다. 과연 무작정 직장에서 도망쳐 나온 그가 아름다운 무용수라는 꿈에 다시금 도전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예기치 못한 인물과의 재회 역시 기다리고 있어 차현오의 심경에는 또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지 예측불가의 서울여행기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