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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가 박세완부터 이주영, 주해은, 신도현, 이유미, 김수현으로 이어지는 신선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근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와 영화 '오목소녀'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세완은 자기중심적이고 오만하기 짝이 없는 사춘기 학생 '김시은' 역을 맡았다. 거제를 떠나 영화감독이 되는 게 꿈이다 보니, 댄스스포츠 대회에서 수상해, 특별전형으로 대학을 가야만 한다.
영화 '독전'과 tvN 드라마 '라이브'를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 이주영은 폐기물급 인성과 나름의 귀여움이 공존하는 '박혜진'으로 분한다. 척박한 삶에서 살아남기 위해 폭력도 불사하다, 소년원에 갈뻔할 사건을 무마해준 댄스스포츠 동아리 선생님 때문에 반강제로 '땐뽀반'에 들어가게 된다.
그동안 '화이트 크리스마스', '백희가 돌아왔다', '란제리 소녀시대' 등 수많은 신인 스타와 웰메이드를 탄생시킨 KBS 연작드라마 시리즈. '땐뽀걸즈' 역시 시청자들의 검증을 받은 원작을 바탕으로, 연기 잘하는 신인 배우들을 포진시킴으로써 연작드라마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땐뽀걸즈'는 댄스스포츠 동아리 아이들과 이들을 편견이 아닌 있는 그대로 보면서 댄스스포츠를 통해 진짜 어른이 되는 법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주인공인 드라마다"라고 설명하면서, "원작이 갖고 있는 진정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그 진심의 일부라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진심어린 다짐을 전했다.
KBS 드라마스페셜 '혼자 추는 왈츠', '개인주의자 지영씨', '빨간 선생님'을 집필한 권혜지 작가와 '개인주의자 지영씨'를 연출한 박현석 감독이 만난 '땐뽀걸즈'는 '최고의 이혼' 후속으로 오는 12월 방송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