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흉부외과'는 막장일까 신파일까 실제상황일까.
|
주인공인 고수와 엄기준을 시작으로 드라마의 축을 이루는 제작진이 모두 전 작품을 성공시켰던 '피고인' 팀이라는 것이 이 드라마의 기대 포인트였고, 또 좋은 재료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됐지만, 결국에는 좋은 재료로 맛있지 않은 음식을 만들어내는 실수를 범하며 매 장면 실소가 터지는 드라마가 됐다. 고증을 제대로 했다는 수술장면은 남겼지만, 그 외에는 지질하고 눈물을 쏟고 자신의 뺨을 내리치며 신념을 꺾는 남자 캐릭터나 수술방에서 심장의 주인공을 바꿔치기하는 구멍가게 수준의 대학병원의 모습만 남았을 뿐이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