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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오늘의 탐정' 최다니엘이 악귀가 된 모습으로 이지아와 만났다. 피할 수 없는 대결이라는 듯 팽팽하게 부딪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사생결단을 예고해 심장 박동수를 상승시켰다.
그는 "나도 내가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 없어.. 내가 다시 돌아가도 네가 괜찮을 수 있을 것 같을 때 돌아올게"라며 정여울과 거리를 뒀다. 이후 박정대를 찾아간 이다일은 정여울보다 먼저 몸을 찾아달라고 부탁하며, 자신의 몸이 있는 곳을 추리할 수 있는 정보를 박정대에게 넘겼다. 그리고 "만약 내가 또 다시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면 날 죽여"라고 부탁했다.
이다일은 선우혜가 어렸을 적 살던 집을 은신처로 삼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곳에는 칼에 찔려 죽은 선우혜 엄마의 시신이 있었다. 선우혜는 이다일 육체를 찾기 위해 엄마와 만났고, 엄마를 보자마자 밀려오는 그리움과 원망을 쏟아냈다. 선우혜는 "왜 나 한 번도 안 보러 왔어? 보고 싶었어"라며 울먹였다. 이어 엄마가 죽은 동생을 데리고 있다고 말하자 선우혜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빠가 건넨 농약 탄 콜라를 맛있게 마시며 죽어간 동생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분노 섞인 오열을 했다. 또한 선우혜는 자신이 아빠를 죽게 만들었음을 엄마에게 고백했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어 내가 잘못한 건지. 나와 같은 상황이면 누구나 그런 건지"라며 사람들에게 자신의 목숨과 소중한 이의 목숨을 선택하게 만든 이유를 밝혔다. 선우혜는 엄마에게 "선택해 날 죽일지 아니면 엄마가 죽을지"라고 말했고, 결국 선우혜 엄마는 선우혜를 죽이려 하다 죽음을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이다일 엄마(예수정 분)와 정여울의 동생 정이랑(채지안 분)만이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런 가운데, 이다일이 선우혜를 찾아오며 이들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예고돼 심장을 조이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다일은 선우혜 엄마의 시신을 보고 분노했고, 붉어진 눈으로 선우혜를 노려봤다. 이에 선우혜는 빙긋 웃으며 "결국 너도 나와 같아졌네 늘 궁금했는데.. 너의 분노와 나의 분노는 뭐가 다르지?"라며 이다일을 도발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이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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