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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이혼 사유를 두고 팽팽하게 맞섰다.
이어 "남편은 내 앞에서 거짓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날 때마다 오히려 나를 위협하고 폭언과 감금·폭행으로 대처했다. 그 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어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돈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을 믿고, 자신이 선택한 결혼을 지켜내려고 했지만 왕진진의 폭력적인 행동을 더는 감당할 수 없었다는 것.
낸시랭은 "그가 과거 저지른 잘못들을 모두 알고 있었고 신상과 관련해서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지만 순박하고 따듯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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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은 사업을 함께하려고 했던 이들의 말에 자신도 속았고, 이에 대해 낸시랭에게 말하려고 했지만 도 넘은 이간질로 이미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하기 힘든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낸시랭에게 정신 차리라는 말을 하고 싶다"며 "세상은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 의식과 영혼까지 그들에게 팔아버린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왕진진은 낸시랭과 부부싸움 중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왕진진은 지난달 20일 자정께 서울 용산구의 자택에서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27일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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