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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신동엽과 유리의 먹부림 예능 드라마는 신드롬을 불러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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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동욱과는 두번째 호흡이라 믿고 맡겼다. 승아는 유리를 위한 캐릭터다. 열음은 언젠가 기회가 되면 같이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현준이는 전작의 딕션이 좋고, 시트콤적 측면이 강한 정식이를 잘 능청스러게 잘 소화할 것 같았다. 민혁이는 예능PD라면 한번쯤 같이 해보고 싶은 캐릭터라 의경 합격했다고 했을 때 정말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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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알고있듯 선혜윤PD는 '국민MC'신동엽의 아내다. "사실 승아 캐릭터에 내 실제 모습이 많이 담겼다. 결혼 전에는 허기를 채우느 수준이었다. 음식이 주는 기쁨에는 전혀 관심없었는데 미식가 남편을 만나 음식을 먹고 이런 즐거움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실제 남편의 맛집 단골집이 많이 나온다. 소개할 만한 집이 나온다. 승아가 전현무 한혜진처럼 '투 머치 맛평가'를 보여준다. 띵조합을 찾아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적으로는 남편이지만 일적으로는 큰 선배다. 타 방송사에서 예능 드라마를 하고 있다. 워낙 장르가 다르고 방송 일자도 달라서 굳이 두개를 비교할 순 없을 것 같다. 카메오는 겹치지 않는 한 발짝 불러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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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은 "드라마 촬영하면서 매 순간이 재미있다. 내가 먹는 걸 좋아하는데 마음놓고 먹어도 되고 배우들끼리 호흡도 잘 맞아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나와 유리 씨가 제일 많이 먹게 되더라. 촬영 전에 죽기 직전까지 굶어보자고 약속했다. 등이 굽을 정도로 굶은 상태에서 먹다 보니 너무 막게 먹게 됐다. 촬영이 끝나면 1kg가 늘어있다. 맛있고 진정성 있게 먹으려면 정말 공복 상태라야 하지 않을까 했다. 과한 표현을 빼려고 했다"며 "'소울메이트' 이후 11년 만이다. 매일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미식이라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는 미식을 과식하는 드라마다. 진정성이 느껴졌다. 혼밥이 늘어나는 게 외로움 때문이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신동욱은 2010년 군에 입대하여 복무하던 중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진단을 받은 바 있다. 투병에 관해서는 "처음 복귀했을 때는 걱정했다. 하지만 몸이 적응해가더라. 약만 잘 먹으면 큰 지장 없이 하고 있다. 운이 좋았다. 주치의 교수님도 잘 만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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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음은 "삼남매 중 둘째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막내다. 막내로서 가장 상큼하고 발랄한 모습을 담고자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김현준은 "부담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 요리를 매회 소개해줘야 하는 인물이다 보니 음식을 잘 설명할 때마다 자신에게 칭찬도 해준다. 촬영을 무리없이 잘 해오고 있어서 내 자신이 기특하다. 음식을 도맡아 하는 엄마같은 인물이다 보니 신경써서 열심히 요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혁은 "먹방 쿡방이 대세다. 먹는 것에 대한 본능을 잘 끌어낼 수 있는, 입맛을 돌게 만드는 자세로 촬영에 임하고 싶다. 음식을 맛있게 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더 감동이라 맛있을 수밖에 없었다. 의무경찰에 합격해서 다행히 이번 작품을 할 수 있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자신했다.
출연진 면면도 관심을 모은다.
'대장금이 보고 있다'는 11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