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제3의매력' 서강준♥이솜, 7년 오해 끝→사랑 시작 '눈물의 키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10-06 05:55 | 최종수정 2018-10-06 06:45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다 내 잘못 같아 미안했다. 울음을 참는 영재가 너무 예뻐서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았다."

'제3의매력' 서강준과 이솜의 7년 묵은 오해가 끝나고 사랑이 시작됐다.

5일 JTBC 금토드라마 '제3의매력'에서는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이 7년 전의 오해를 풀고 눈물젖은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방송됐다.

강력반 형사가 된 온준영은 수사 과정에서 이영재와 7년만에 다시 만났다. 온준영은 "다신 만나지 말았어야할 여자, 나쁜X"이라고 생각하며 반가워하는 이영재에게 "내가 반갑냐?"라고 싸늘하게 쏘아붙였다. 단 하루 동안의 연애와 이별, 온준영의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였다.

이영재는 지하철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돕는 과정에서 싸움에 휘말려 경찰서에 가게 됐다. 상대 측은 경찰인 남자친구를 부른 뒤 이영재를 상승법으로 몰아갔고, 이영재는 고민 끝에 온준영을 불렀다.

온준영은 "여전히 오지랖 넓고 성질이 더럽다"며 까칠하게 대했지만, 이영재는 격하게 소주를 들이키는 온준영에게 "어른 됐다. 많이 변했다. 안경 벗으니까 인물이 산다"며 여상스럽게 대했다. 온준영은 "7년간 연락 한번 없다가 필요할 때 부르고, 너한테 난 뭐냐. 너 때문에 여자 못 믿게 됐다"고 7년의 울분을 토해냈다. 이영재는 "그냥 어쩔 수 없었다. 네 잘못 아니다"라고 받았다.

온준영은 거나하게 취했고, 이영재는 그의 뒤를 따라가며 '나도 널 가끔 생각했다'고 되뇌었다. 기어코 온준영은 술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다음날 숙취에서 깨어난 온준영은 눈앞에 앉아있던 이영재의 오빠 이수재(양동근)와 만났다.

알고보니 이영재와 온준영의 엇갈림과 이별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날 이수재가 공사장 4층에서 떨어지는 추락사고를 당한 것. 부모 없이 자랐고, 할머니마저 돌아가신 이영재에게 이수재는 부모이자 할머니 그 자체였다. 하지만 이수재는 이 사고로 걸을 수 없는 몸이 됐다.


당시 온준영은 이영재를 찾아와 "난 네가 대학생이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매달렸지만, 이영재는 "난 너희랑 다르다. 너처럼 술마시고 노닥거릴 시간 없다. 답답하고 눈치없는 너도 싫다. 꺼져"라며 폭언을 쏟아내며 마지막 이별을 고했었다.

하지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온준영은 스무살의 나이에 가장이 됐던, 그래서 풋사랑을 포기해야했던 이영재에게 샘솟는 애정을 느꼈다. 온준영은 이영재의 헤어샵을 찾아가 "아무 것도 몰라서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두 사람은 격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온준영과 이영재의 두번째 사랑이 시작됐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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