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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BIFF]'안녕 티라노' 사카모토 류이치 "韓中日 공동 제작, 매력적이었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10-06 16:55


<YONHAP PHOTO-5900> 부산국제영화제 찾은 사카모토 류이치
(부산=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음악감독 사카모토 류이치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18.10.4
scape@yna.co.kr/2018-10-04 20: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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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사카모토 류이치가 '안녕, 티라노'에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그랜드호텔 3층 더뷰홀에서는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이하 '안녕, 티라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즈노 코분 감독,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 에구치 마리스케 작화 감독, 강상욱 총괄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사카모토 류이치는 '안녕, 티라노'를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몇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먼저 한중일 삼국이 공동작업을 한다고 해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참가할 의의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프로젝트 작업을 해주신 분들을 만났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강상욱 프로듀서의 뜨거운 열정이었다. 평소에 영화를 많이 좋아하고 애니메이션도 좋아하기 때문에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가리지 않고 보고 있다"며 "어렸을 때부터 아톰을 보고 자란 세대다. 그래서 테스카 프로덕션에서 오퍼가 들어왔을 때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월드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되는 '안녕. 티라노'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티라노'와 언젠가는 하늘을 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프논'이 '천국'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희망, 그리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마지막 황제'로 동양인 최초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거장 음악감독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기대를 높인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올해이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영화의전당·CGV센텀시티·롯데시네마센텀시티·메가박스 해운대 등 부산 일대 극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이나영의 6년만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페퍼민트앤컴퍼니 제작)가, 폐막작으로는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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