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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수목극 1위 왕좌를 차지한 MBC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 제작 MBC, 몽작소, 이하 '내뒤테')가 대한민국 아줌마들을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호평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의 맘톡 네트워크는 국정원도 울고 갈 정보력을 보여줬다. 극 중 KIS의 청일점 김상렬(강기영 분)은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고애린의 쌍둥이 남매가 갑자기 없어진 걸 알아채자마자 긴급회의를 소집, 각자 연결된 SNS에 접속해 사건을 공유했다. 무서울 정도로 순식간에 퍼지며 이곳저곳에서 업데이트되는 실시간 정보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 납치범 케이(조태관 분)를 쫓아낸 아줌마들의 위력은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물들였다.
쌍둥이맘 고애린으로 분한 정인선 역시 방송이 끝난 후 온라인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만큼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다. 그녀는 육아에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경단맘이 되어버린 현실과 그 애환을 리얼하게 표현해내 많은 공감을 얻은 것.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유쾌하고 따뜻한 꿀잼 재미를 그려내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는 오늘(3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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