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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이다윗이 천진함과 미묘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유지철을 다시 링 위로 세우면서 김용대의 활약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두 번 다시 절대 경기를 치르지 않을 것 같았던 아픈 과거의 소유자 유지철에게 은밀한 거래를 제안, 그를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다윗은 소리 높여 그를 응원하고 승리에 누구보다도 기뻐하며 사심과 팬심의 모호한 경계에 있는 김용대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지철에게 계약금 5억이 걸린 의문의 일자리를 알선해주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처럼 김용대는 유지철과 점점 가까워지며 과격한(?) 티격태격 케미까지 선보여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로써 이다윗은 극의 중심을 받쳐주며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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