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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바다가 가을 밤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저녁 6시부터 가수 김장훈의 오프닝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위드콘서트'는 효린의 무대에 이어 바다가 콘서트의 클라이막스를 마무리 지으며 가을 밤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사랑할꺼야', '소녀시대' 등으로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 바다에게 관객들은 기립박수와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또한 이 날 무대에서는 김장훈과 바다가 영화 '미녀와 야수' OST곡인 'Beauty and the beast'를 듀엣곡 무대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장훈은 선곡에 어울리게 야수스러운 헤어스타일을 강조하며 변치 않은 무대 매너와 센스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바다는 "'쉘위워크'의 좋은 취지에 적극 공감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싶었다"며, "작고 사소해보이지만 우리의 작은 한 걸음들이 모인다면, 분명 많은 분들에게 큰 힘을 드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거라 확신했다"고 무대 소감을 밝혔다.
가을 밤을 수놓은 불꽃축제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이번 '쉘위워크2018'은 즐기면서 나누고 동참하는 공익 캠페인의 가치가 많은 기업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되면서 약 20여개 이상의 업체가 총 3억의 현물 협찬을 지원했다.
가족, 연인, 친구 등 이번 행사의 참가자들은 잔디밭에서 야외 활동을 즐기며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했고 주경기장 트랙에 설치된 40여개의 체험부스(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풍선아트, 샌드위치 만들기 등)를 체험하면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또 희귀질환 아동 가족들과 참가자들이 한 마음이 되어 인천 문학경기장 주변 4km를 걷는 '쉘위워크'가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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