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류승수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이날 류승수는 과거 윤혜원과 연애 시절, 인생에서 가장 큰 실패를 겪었음을 방송 최초로 고백했다.
"결혼은 가장 힘들 때나 행복할 때 하는 거다. 내 인생 가장 힘든 시절 네가 구해줬지. 구세주 같은 존재다. 내가 가장 큰 실패를 했을 때 큰 차를 타다가 작은 차를 탔잖아. 수술 후 작아지고 그럴 때... '차가 너무 작아 좀 그렇지?'라고 했더니 자기가 '차는 안에선 똑같지. 밖에서 보면 달라도'라고 했다. 그때 한 방 맞은 기분이었다"며 결혼으로 골인 하게 된 윤혜원의 결정적 한 마디를 공개했다.
또한 류승수는 "연예인이다 보니 돈도 많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이렇게 돈이 없는 줄 몰랐지?'라고 했더니 당신이 '돈 없어도 되니까 하고 싶은 일 해'라고 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돈을 준 적도 있지만 생활비를 정기적으로 주질 못했다. 그런 압박감을 안 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윤혜원은 "저는 어려워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주눅 들고 스트레스 받고 그런 모습 보이기 싫었다. 결혼하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불행해질 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했다"며 현명한 아내의 모습을 보였다.
주말부부로 살고 있는 부부는 미래 계획도 세웠다. 류승수는 아내에게 "내가 한 번 돈을 싹 날렸잖아. 돈을 모아서 집을 장만해서 같이 살면 너무 좋지. 그러면 지금 열심히 일해야 해"라고 집을 합칠 계획을 세웠다. 이에 윤혜원은 "나율이 입학하면 꼭 합치면 좋을 것 같다. 조급하게 생각하지마"라고 답했다.
그러나 류승수는 "급해. 그래서 쇼핑몰을 다시하는게 어떨까"라고 운을 뗐다. 윤혜원은 깜짝 놀라며 "이제 난 갔어(?) 어릴때 사진빨로 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수는 "당신도 하고 싶은 일을 해라. 많은 주말 부부 커플들이 떨어져 살아 우리도 감사를 해야된다. 월말부부 아닌게 어디야"라고 답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