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인사' 서현진 "'또 오해영' 넘을 자신없다, 같은 듯 다를 것"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10-01 14:29


드라마 '뷰티인사이드'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뷰티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10.0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서현진과 '또 오해영' 감독이 재회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월화극 '뷰티 인사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현욱PD는 "오늘 3개 드라마가 오픈하고 '백일의 낭군님'이 성황리에 잘되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 감독이 '오해영'을 같이 했던 감독이라 잘됐으면 좋겠다. 내가 시청자 입장이라면 좋은 작품들이 한꺼번에 찾아온다는 게 좋을 것 같다. 각자의 매력과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일 것 같다. 우리 작품은 다른 작품과 색과 결과 톤에서 확실한 차별점이 있다. 가을에 맞는 감성 로맨스이고 영화가 가진 따뜻한 감성과 설탕 초콜릿 같은 촉촉함과 유쾌함을 입힌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편집하면서 봤는데 끝난지도 모르고 봤다. 나도 첫 방송 결과가 기대된다. 그런 면에서는 기분 좋은 부담감이 아닐까 생각된다. 시간대 변경은 우리가 한 게 아니다. 11시 나홀로 방송을 즐기고 싶었는데 전쟁터로 내보내서 임전무퇴의 각오로 열심히 싸우겠다"고 밝혔다.

서현진과 '오해영' 이후의 재회에 대해서는 "어렵다. 너무 아름다워서 현장에서 눈을 잘 못 맞춘다. '오해영' 때와는 또 다르다. 2년이 지났으니까 성숙해지고 본인 말로는 나이도 먹었고 해서 '오해영'과는 또 다른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서현진 이민기 이다희가 모두 1985년생이다. 20대보다는 30대의 어떤…"이라고 눙쳤다.

서현진은 "첫 촬영 했을 때 보통 어색하고 낯설기 마련인데 촬영팀 조명팀 감독님도 그대로라 어제 촬영한 사람처럼 했었다. 쉽게 몸도 마음도 풀어져서 할 수 있었다. 굉장히 기분좋게 하고 있다. '오해영'을 넘을 자신은 없다. 다르면서 같은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기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뷰티 인사이드'는 2015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다. '또 오해영' '내성적인 보스' '변혁의 사랑' 등을 연출한 송현욱PD와 통통 튀는 필력의 임메아리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또 오해영'의 신데렐라 서현진을 필두로 이민기 이다희 안재현 이태리 문지인 나영희 이문수 강남길 이한위 김승욱 이철민 김예령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라이프' 후속으로 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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