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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부잣집아들' 홍수현이 가슴 먹먹한 폭풍 오열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이어 경하는 가까스로 의식을 찾은 원용의 손을 붙잡고 연신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밤늦게 공원에 앉아 홀로 술을 들이키며 자신이 아버지를 죽일 뻔 했다고 자책,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 못하고 폭풍 오열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처럼 홍수현은 경하의 복잡한 심경을 가슴 아픈 눈물 연기와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쓰러진 아버지와 관련해 감정이 격해져 흥분하다가도 정신을 차린 채 가족들을 챙기는 등 다양한 내면 심리를 디테일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든 것. 또한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생각을 전하며 30대 시청자들의 고민 가득한 삶을 대변해 무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부잣집 아들'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명실상부 극의 중심축임을 증명하고 있는 홍수현에게 끊임없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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