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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문희>는 물불 안가리는 아들 '두원'(이희준)이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인 치매 어무니 '문희'(나문희)와 함께 딸 '보미'(이진주)의 뺑소니 범인을 직접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영화 <1987>에서 사건을 끝까지 파헤치는 기자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이희준은 '문희'의 아들이자 보험회사 직원인 '황두원' 역을 맡았다. '두원'은 성격은 불 같지만 겉보기와 달리 딸 바보에 치매 엄마도 무심한 듯 살뜰히 챙기는 인물. 딸이 뺑소니를 당하자 직접 사건에 뛰어들어 작은 단서 하나부터 직접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오! 문희>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나문희와 이희준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누구보다 같한 모자(母子) 케미로 스크린을 가득 채울 것이다.
여기에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최원영이 뺑소니 사건을 파헤치는 '강형사' 역을, 영화 <범죄의 여왕>과 드라마 [구해줘][질투의 화신] 등에 출연해온 박지영이 이모인 '문희'와 그 가족을 든든하게 챙겨주는 '송원장' 역을 맡아 탄탄한 캐스팅 라인에 힘을 더했다. 또한 '문희'의 손녀이자 '두원'의 하나뿐인 딸 '보미' 역은 신예 아역배우 이진주가 맡아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웃음과 긴장이 오가는 예측불허의 전개와 나문희, 이희준을 비롯 최원영, 박지영, 이진주까지 세대별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오! 문희>는 현재 촬영 중으로, 2019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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