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파파' 장혁 "초인적인 힘..동떨어진 SF 아니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9-28 14:36


드라마 '배드파파'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장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는 어리석은 가장의 분투를 그린 휴먼 드라마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9.28/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장혁이 '신약'으로 만들어지는 '배드파파'의 SF적 성격을 언급했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김성민 극본, 진창규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진창규 PD, 장혁, 손여은, 신은수, 하준, 김재경이 참석해 '배드파파'와 관련된 에피소드와 관전포인트 등에 대해 답했다.

'배드파파'에서는 신약 실험으로 인해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되는 유지철의 이야기가 담긴다. 이에 대해 진창규 PD는 "권투와 가족은 현실적으로 글고 신약은 비현실적으로 그리려고 하고 있다. SF적으로 가려고 한다. 신약이나 부작용도 있지만 지철이는 몸의 특성으로 이겨내는 그런 약이다. 약을 묘사하는 것은 사회 현실을 보여주지 않고 이야기 안에서 우리가 설정한 설정 안에서만 풀어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혁은 "약간의 히어로물은 맞다. 약을 이용해 힘이 생겼는데 마블에서 나오는 힘은 아니다. 생활적 코미디가 SF를 이해시키면서 조절하는 드라마가 될 거 같다. 대단한 히어로가 아니라 리틀빅히어로 같은 소시민이 만드는 순간적인 시간제약적 시간조건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공감하는 부분에서 벗어나지 않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가장의 치열한 투쟁을 그려내는 드라마다. 가족을 위해 투쟁하는 아버지의 삶을 '격투'라는 거친 액션과, 현실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 그 위에 진정성 넘치는 '짙은 감성'을 더해 풀어낸 드라마다. 장혁이 형사 유지철 역을 맡았으며 그의 아내인 최선주 역은 손여은이 연기한다. 또 두 사람의 딸인 유영선으로는 신은수가 출연한다. 하준은 현 종합격투기 챔피언이자 첫사랑인 최선주를 유지철에게 빼앗긴 뒤 열등감을 품은 이민우로 분하게 되며 김재경은 여성 최연소 경위진급을 달성한 실력파 형사 차지우 역을 맡았다.

'배드파파'는 오는 10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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