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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엄기준이 '연기 전문의'로 등극했다.
엄기준은 태산 병원의 유일한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어렵고 위험한 수술만 도맡아 하지만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실력으로 살아남은 인물 '최석한' 역을 완벽하게 소화, 캐릭터가 가진 설움과 오기 등 복잡한 감정을 무게감 있는 연기로 펼쳐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병원 내 자신의 정치적 안위보다 환자의 생명을 우선으로 여기는 '진짜 의사'다운 모습은 냉철한 캐릭터에 인간미를 부여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특히 병원장 현일(정보석 분)의 VIP 환자를 두 시간 미루고 태수의 어머니를 수술하기로 한 장면은 '석한'의 신념과 소신을 보여줘 시선을 모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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