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탐정' 박은빈, 이지아 향한 복수심 활활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9-28 10:27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늘의 탐정' 박은빈이 주목받고 있다.

박은빈은 '오늘의 탐정'에서 정여울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귀신이 된 탐정 이다일(최다니엘 분)과 소통하며 동생의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고 마침내 악귀 선우혜(이지아 분)에게 접근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다.

지난 27일 밤 방송에서 여울과 다일은 선우혜를 없애는 데에 성공한 듯 했다. 여울이 선우혜를 없애야 후환이 없다 여겼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무게에 여울이 힘들어하는 것을 늘 안타까워했던 다일이 칼을 빼앗아 선우혜의 심장을 꿰뚫었다. 둘은 황급히 병원을 떠나 탐정사무소 앞에 당도한 후 그제서야 숨을 내쉬었다.

여울은 자신이 해야하는 일을 다일이 대신 했다는 것에 마음이 무거웠다. 이에 다일은 "이랑이는 네가 자기를 잊고 네 삶을 살기를 바랐을 것"이라 이야기하며 여울이 자유로워지길 바랐다. 다일에 말에 여울은 그동안 참아왔던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하염없이 울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다일은 선우혜를 없앴으니 이제 자신은 어떤 존재가 돼야하는지 혼란에 휩싸였다. 혼자있고 싶다는 다일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여울이 곁을 지키며 "살아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내가 있을 곳이 여기가 맞나, 이 사람들한테 내가 필요한가, 아니면 폐가 되나, 앞으로는 뭘 해야 되나, 어떻게 해야 되나...나도 그런 생각 하루에 수십 번씩 하는데요, 뭐"라며 공감해줬다. 속깊은 여울의 위로에 다일은 미소를 찾았고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선우혜의 시신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병원 직원 네명이 처참히 살해된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경찰이 시신을 찾기 전 선우혜는 다른 사람의 몸으로 령을 옮겼다. 이후 발견된 선우혜의 시신에서 발견된 칼에는 여울의 지문이 선명히 남겨져 있어 여울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떠올랐다.

여울은 다시금 선우혜를 처단할 의지를 불태웠다. 귀신인 다일이 아닌 자신이 직접 이 일을 마무리 지어야겠다는 결심을 바로 세운 후, 다일에게 같이 선우혜를 없애자고 제안했다. 더욱 깊어진 여울과 다일의 공조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박은빈의 자신에게 주어진 숙명을 받아들이는 여울의 강인함을 묵직하게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선우혜를 없앨 키로 떠오른 여울이 어떻게 복수를 행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은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밀도 높은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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