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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손호준이 서늘한 분위기로 변신의 시작을 알렸다.
이전 작품들에서 선보였던 다정하고 선한 매력을 벗고, 목소리 톤부터 말투까지 색다른 느낌을 선보인 것.
손호준은 번듯한 모습 뒤 어두운 속내를 감추는 수상한 행동들로 정체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국가안보실장을 죽음으로 내몰고 증거 인멸까지 완벽히 지시하는 잔혹성도 엿보였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악행을 주저하지 않고, 이를 정당화시키려는 태도가 순식간에 극의 긴장감을 형성했다.
사건의 키를 쥐고 더욱 은밀한 악행과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선보일 손호준의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첩보 콜라보를 그리는 드라마.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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