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보통사람' 서강준X이솜이 그릴 '제3의 매력' 현실연애♥ (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9-27 15:02


배우 서강준, 이솜, 양동근, 이윤지, 민우혁, 김윤혜가 27일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드라마 '제3의 매력'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린다.
여의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9.2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서강준과 이솜의 손으로 탄생할 '보통의 연애', '현실 연애'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박희권 박은영 극본, 표민수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표민수PD, 서강준, 이솜, 양동근, 이윤지, 민우혁, 김윤혜가 참석해 드라마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리는 12년의 연애 대서사시다. 영화 '감기'를 쓴 박희권 작가와 '멋진 하루'의 박은영 작가가 공동 집필했고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호구의 사랑', '프로듀사'를 연출한 표민수 PD가 연출한다.

표민수 PD는 "대본을 봤을 때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좋았다. 자기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얘기, 옆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무대가 돼서 좋았다. 코미디, 멜로, 휴먼이 다같이 있는 얘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평범한 사람들의 연애 이야기를 담아낼 것을 예고했다.

특히 드라마는 현실연애를 담은 다른 드라마들는 다른 결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표민수 PD는 "멜로도 존재하고, 휴먼도 존재한다. 그리고 로맨틱도 존재한다. 모든 장르들이 복합장르가 되거나 완벽히 단일 장르가 되는데 보통 사람들의 연애를 다룬다. 저희는 이미지나 상징성이 강한 거 같다. 보통으로 볼 수 있는 것들, 주변의 사람들, 비내리는 느낌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어떤 순간에도 평범하게 살고싶은 마음도 있을 거고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은 마음도 있을 거고 선택을 하면서 돌아보고 반성하는 선택도 있을 거다. 보통 사람들이 보통 연애를 한다는 것과 감정의 결을 따라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우 서강준 이솜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JTBC 드라마 '제3의 매력'(연출 표민수, 극본 박희권 박은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보내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릴 12년의 연애 대서사시다. 오는 28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8.09.27/
가끔은 지질하고 가끔은 싸우고 또 선택하는 12년의 보통 연애를 그려내며 배우들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겠다는 의도다. 서강준 역시 드라마 속 현실연애에 대해 "캐릭터 자체도 그렇고 우리들의 연애 방식도 기존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보여줘야 했던 판타지적 사랑보다는 현실적 감정들이 나오더라. 조금은 솔직한 감정들을 많이 표현하게 되더라. 드라마 안에서. 그래서 그런 부분들로 더 싸우게 되고 선택하게 되고, 잘된 선택도 잘못된 선택도 있었다. 그런 부분들이 현실 연애 같았다. 나중에 싸우는 장면들도 나오는데 그 장면의 감정들이 연인들끼리 꺼내기 힘든 낱낱이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서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며 현실 연애를 그려내겠다고 밝혔다.

서강준은 필요 이상으로 계획적이고 섬세하며 예민한 이차원의 현실적인 인간, 패션과는 먼 촌스러운 온준영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 스무살 시절 머릿수를 채우는 폭탄 역할로 미팅에 나갔다가 이영재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특히 서강준은 연기를 위해 외모를 포기하며 일명 '뽀글머리'와 치아교정장치 등을 착용, 잘생긴 얼굴을 망가뜨리며 연기 열정을 불태울 예정. 그러나 서강준은 "잘생김을 포기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강준은 "잘생김을 포기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어떤 분들은 티저도 나왔고 해서 못생김을 연기했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생각한적은 없고, 견해로는 못생겼다 아니다라고 하실 수 있지만 준영이라는 인물로 받아들여졌던 거 같다. 조금은 스무살의 어리숙해 보일 수 있고 섬세하고 예민한 모습들이 예뻐보였고 영재와 함께한 시간들이 예뻐보인 거 같다. 저는 되게 만족하고 아주 예쁘다. 준영이가"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솜이 연기할 이영재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미용보조로 일하며 자격지심이 있는 인물. 목소리도 크고 오지랖도 넓고 활화산 같은 시원한 성격의 소?굻 즉흥적이고 감정적이지만, 솔직함이 매력적인 인물이다. 친구들에게 이끌려 나갔던 미팅 자리에서 자신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온준영을 만나 인생의 첫 연애를 시작한 인물. 캔디형 캐릭터 같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이기적인 선택을 하는 현실주의자다. 이솜은 "영재란 캐릭터는 굉장히 즉흥적이고 감정적이지만 솔직함이 매력적인 친구다. 그래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잘 먹는 게 닮았다. 음식 취향이 비슷한 거 같다"며 자신과 캐릭터의 닮은점을 언급하며 서강준과의 호흡 역시 좋다고 설명했다.


배우 서강준 이솜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JTBC 드라마 '제3의 매력'(연출 표민수, 극본 박희권 박은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보내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릴 12년의 연애 대서사시다. 오는 28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8.09.27/

이솜과 서강준은 첫 촬영부터 말을 놓으며 편안한 촬영장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설명. 이솜은 "강준 씨가 동생이기 때문에 말을 놔야겠다고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떡하지' 하고 있었는데 강준씨가 먼저 와서 '누나 말 편하게 하자'고 하더라. 그게 너무 고마웠고, 첫 촬영 때부터 편하게 촬영할 수 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강준도 "아까 영재 캐릭터와 이솜 누나가 비슷하고 하긴 했는데 비슷한 면도 있지만, 섬세한 면도 있더라. 그래도 나이 차이가 조금은 불편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빨리 친구처럼 편해지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얘기를 했다. 그랬더니 누나도 그러자고 해서 너무 좋았다. 하루 이틀 찍다 보니 이제는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가 않았다. 원래 보이기에 안 느껴지기는 했지만. 맞추다 보니 너무 친구 같고 촬영 끝나면 좋은 누나 같고 동료 같다"며 이솜을 칭찬했다.

표민수 PD는 이솜과 서강준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 작품에서 저희들이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데 주력했다. 대본을 서강준한테 줬는데 너무 좋아했다. 그 이유가 남자 주인공 캐릭터가 특별하지 않아서였다. 잘나보이지 않아서 해볼 여지가 많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 역할에 애정을 갖고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솜은 영재가 더 직설적인 역할이다. 그날에 최선을 다하는 역할이다. 그래서 이솜을 만나고 나니 본인 성격과 많이 흡사한 것 같아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역할의 매력과 배우가 연기하는 매력, 그리고 사람의 매력이 제3의 매력"이라고 말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28일 오후 11시 첫 방송.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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