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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백일의 낭군님'에서 배우 조한철의 감정 열연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이미 신원을 확인했다는 손광업(장문석 역)에 조한철은 직접 확인하겠다며 나섰다. 부패의 정도가 심해 손광업은 조한철을 말렸고, 이에 조한철은 '비켜서라질 않느냐'며 분노를 터뜨렸다. 그리고 시신의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간 순간, 툭 떨어지는 시신의 끔찍한 모습에 충격을 받고 털썩 주저앉았다. 조한철의 넋이 나간 눈빛과 허망한 표정은 혼란스러운 왕의 심정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세자의 탁자를 어루만지던 장면에서는 세자를 보내지 말았어야 했던 지난 날들에 대한 후회와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상실감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자신의 불안함과 초조함이 결국 왕세자의 목숨까지 앗아가게 만들었다는 후회와 슬픔에 빠진 조한철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한편, 조한철이 출연하는 '백일의 낭군님'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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