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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빠Day"…'외식하는날' 박준형, 두딸의 '슈퍼스타' 등극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9-26 22:39



"오늘은 아빠Day"…'외식하는날' 박준형, 두딸의 '슈퍼스타' 등극 [종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외식하는날' 박준형이 오늘만은 두 딸의 '슈퍼스타'로 등극했다.

26일 SBS플러스 '외식하는날'에서는 15년만에 갈갈이 패밀리로 뭉친 박준형의 모습이 방송됐다.

박준형은 아내 김지혜, 두 딸과 함께 랍스터를 먹으러 갔다. 박준형의 가족들은 6kg 랍스터를 골랐다. 꼬리회부터 개불, 거대한 랍스터 찜에 이어 칠리 크랩과 볶음밥, 꽃빵까지 등장했다. 마지막은 랍스터 내장 라면이었다. 박준형 가족들은 환성을 지르며 폭풍 흡입했고, 스튜디오에서 강호동과 홍현희, 돈스파이크, 김영철은 이 모습을 지켜보며 괴로워했다.

이날은 박준형이 두 딸 앞에서 자신의 전성기 개그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날이었다. 박준형은 갈갈이패밀리, 우비 삼남매, 생활 사투리 등 자신을 빛나게 해줬던 개그들을 잇따라 펼쳤다.

두 딸은 "우리 아빠가 대장 같았다", "옛날 연예인은 맞지만, 대단한 사람이었다"며 뿌듯한 기쁨을 드러냈다. 김지혜도 "준형씨가 리더니까"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김지혜는 딸들과 함께 갈갈이 패밀리의 캐릭터가 그려진 케이크와 음료수를 준비해 동료들에게 선물해 기쁨을 배가시켰다. 박준형은 특별한 선물에 "감사했다. 아내 성격이 참 야무지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지혜는 공연장 대기실에서 노란색 우비를 발견하고 함께 입은 채 박준형과 '우비 삼부녀'를 이루며 밝게 웃었다. 김지혜는 '아빠가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사람이란 걸 언제부터 알았냐'는 질문에 "우리 딸들은 저 날 알게 된 것 같다"고 답해 감동을 더했다.


이날 김영철은 강호동이 아들에게 가진 압도적인 존재감을 폭로했다. 강호동 가족과 식사를 하던 중 아들이 핸드폰을 보느라 밥을 안 먹겠다고 했을 때 강호동의 "시후야~" 한 마디에 허겁지겁 밥을 먹기 시작했다는 것. 그는 "밥한술 가지고 옥신각신하던 아들이 이름만 불러도 그렇게 되는 모습이 너무 슬프다"며 웃었고, 강호동은 "집에 걸려있는 씨름 선수 시절 사진을 아들이 보고 자랐다. 한번도 아들은 나한테 까분 적이 없다"며 웃었다.


이날 배순탁은 아버지에게 배운 음식으로 '순대국'을 꼽았다. 그는 "순대국밥은 아버지가 주는 위로의 음식"이라며 아버지와의 애틋한 추억을 회상해 스튜디오를 울렸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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