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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1박 2일' 멤버들의 반전있는 극과 극 가을맞이가 안방극장에 추석 한가위를 풍요롭게 하는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후 멤버들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일 구급대원 체험에 나섰다. 영화 <신과 함께> 주인공 김자홍이 된 듯 심폐소생술-완강기 사용-화재진압 등 다양한 훈련을 받은 것. 차태현은 쓰러진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교육에서 실제 자신이 분한 김자홍 캐릭터가 환생한 듯 완벽에 가까운 응급처치로 당당하게 심폐소생술 평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정준영은 완강기 교육에서 정석에 가까운 낙하실력으로 당당히 평가 1위를 기록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특히 화재진압실습에서는 소방관들의 고충을 몸소 경험했고 김준호-김종민이 실제 소방관들의 작업복-장비를 착용한 채 불길 잡기에 나섰다. 1000도 가까이 되는 불길 앞에 두 사람은 "뜨거운 게 아니고 따가워요", "영화에서 불길에 뛰어든다는 거는 말이 안 돼요"고 밝혔고 이에도 "힘들지 않다"고 입을 모으는 소방관들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더욱이 멤버들과 함께 교육에 나선 신입 구급대원들은 인명을 구하고 싶은 마음으로 직업에 지원했다는 진실된 속내를 밝혀 묵직한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뜨겁게 만들었다.
이 날은 특히 김준호가 한가위 대 이변의 주인공이 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점심 복불복에서 의외의 한자실력을 발휘해 반전미를 뽐냈던 그는 팀의 패배로 점심을 굶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한입 찬스를 걸고 진행된 동전던지기에서 연달아 승리하는 이변을 만든 것. 특히 젓가락 돌리기 신공으로 자장면을 핫도그처럼 만들어 김종민의 자장면을 순삭시키는 마법을 부리는 모습에 차태현은 "저런 잡기는 준호 형을 이길 수 없다"며 김준호의 잡다한 능력과 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일일 소방대원 체험에 있어서도 완강기 교육 평가 2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멤버들을 대표해 화재진압에 도전하는 맏형다운 모습을 보이는 등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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