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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실제 사건의 피해 유가족으로부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은 범죄 영화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필름295·블러썸픽쳐스 제작)이 유가족들에게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다만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는 과정에서 이와 관련된 분이 상처받으실 수 있다는 점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해 유가족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 부족하게 느끼시는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늦었지만 제작사는 실제 피해자의 유가족분과 충분한 소통을 거치겠으며 앞으로 마케팅 및 홍보 과정에서도 유가족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암수살인'은 부산의 실제 암수 범죄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앞서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된 사건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뒤늦게 실제 사건의 피해 유가족들로부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 개봉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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