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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해투3' 임창정, 서유정, 박은혜, 우주소녀 보나, NCT 루카스가 막상막하 입담을 자랑했다.
또 임창정은 당대 최고 H.O.T.와 젝스키스를 제치고 KBS 가요 대상을 수상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대상 발표 후 내 이름이 들려서 뒤에 있다가 나가려고 하는데 출연자들이 안 비켜줬다. '나야 나'라고 하면서 나갔다"며 "다들 대상이 누군지 진짜 모르더라"고 밝혔다. 또 수상 이후 두 팀 팬들의 반응에 대해 "난 그 자리에서 관객들이 그렇게 빨리 빠져나가는 거 처음 봤다"며 "H.O.T.랑 젝스키스 팬들이 나의 대상 이후 사이가 좋아졌다"며 두 팀 팬들의 대통합설을 주장했다.
서유정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호흡을 맞춘 이병헌과 김태리에 대해 언급했다. 이병헌과 평소 연기하는 게 소원이었다는 그는 "같이 연기하고 너무 놀랐다. 연기할 때 보면 일반적으로 상대의 눈을 쳐다보기가 어려운데 할리우드 연기 보면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연기한다. 이병헌 선배가 할리우드에서 연기를 해서 그런가 시선을 다른데에 두지 않고 빤히 그윽하게 쳐다보면서 대사하는데 명품이었다"고 감탄했다. 또 김태리에 대해서는 "이미지가 얌전하고 조용할 거 같지만 정말 재밌고 밝고 스태프랑 배우들하고도 잘 어울린다. 너무 예쁘고 귀여운 친구다. 살갑게 얘기도 잘한다"며 칭찬했다. 이 밖에도 서유정은 남편과의 달달한 신혼 생활과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부러움을 샀다.
또 박은혜는 쌍둥이 아들의 특별한 엄마 사랑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쌍둥이 아들이 엄마가 TV에 나오는 게 싫다고 한다. 드라마 속 모습을 보고 유치원에 가서 '엄마가 경찰에 잡혀갔다'며 운 적도 있다. 그래서 촬영하러 간다고 하면 운다"고 말했다.
한편 박은혜는 '대장금' 인기 덕분에 이란에 다녀온 적이 있다고 밝히며 "당시 시청률이 80%가 넘었다고 들었다. 지금은 '이산'이 방영 중인데 90%라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대장금' 촬영 당시 이영애가 스태프 3명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더라"며 뜻밖의 엉뚱한 면모를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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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멤버 중 '해투'에 첫 출연한다는 루카스는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너 됐다' ,'너 성공했다'고 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날 루카스는 근거 있는, 넘치는 외모 자신감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NCT에서 제일 잘 생겼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해맑게 웃었다. 이어 소속사 SM 전체에서는 누가 제일 잘생겼냐고 묻자 바로 자신의 이름을 외쳤다. 또 "걸어 다닐 때 유리나 거울이 있으면 거울삼아서 보고 지나간다. 거울 볼 때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나 생각한다"고 셀프 자랑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이걸 드러내놓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냐. 이 정도는 처음 본다. 새로운 스타일"이라고 감탄했다. 이에 루카스는 "자신감이 있으면 더 높이 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루카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에 인기가 없었다. 여자들이 안 좋아했다. 너무 잘생겨서 안정감이 없었다"고 말해 초토화했다. 또 외모 중 바꾸고 싶은 부분이 있냐고 묻자 "머리가 작아서 좀 컸으면 좋겠다"고 답해 분노유발자(?)로 등극했다.
보나는 자신 있는 부위에 코를 꼽으며 "신기하게 가족들이 모두 코가 똑같다. 옆모습 찍으면 잘 나올 때가 많다. 그래서 음악 방송 나올 때 괜히 옆으로 한번 돌기도 한다. 어렸을 때부터 코 성형했냐는 얘기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어릴 때부터 연예인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는 보나는 "주변 어른들이 연예인 하면 되겠다는 말을 많이 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전 과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연습생 때도 아닌데 연예인을 할 거니까 과거를 안 남기겠다고 하면서 학교 댄스 대회 같은 것도 안 나가고 혼자 괜히 그랬다. 학교 다닐 때는 남자친구도 안 만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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