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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와이프'가 드디어 대망의 최종회를 맞는다.
애틋한 로맨스를 지나 다시 현실과 마주한 주혁과 우진의 출근길은 익숙하지만 사뭇 다른 분위기다. 두 아이를 품에 안고 결의에 찬 표정의 주혁은 비장하기까지 하고, 우진의 환한 미소는 행복으로 가득하다. '으르렁'거리기만 하던 이전의 현실과 데자뷔처럼 꼭 닮았지만, 힘겹게 돌아온 주혁과 우진의 모습은 달라져 있다. 자신의 선택으로 다시 부부가 된 주혁과 우진이 어떤 현재를 만들어나가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는 와이프'는 가장 평범하고 현실적인 부부인 주혁과 우진을 통해 공감을 쌓아왔다. 현실의 팍팍함에 지쳐 서로의 소중함을 잊은 채 살아온 주혁과 우진.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서로의 곁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지나간 시간 돌아보는 거 이제 안 해. 앞만 보고 갈 거야. 너랑", "우리의 미래는 우리 힘으로 만들어가야지"라며 서로를 응원했다. 예전과 다름없는 현실의 문제들을 타인의 잘못이라 치부하거나, 환경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당당히 맞서기로 한 주혁과 우진의 선택이 만들어갈 새로운 미래에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아는 와이프' 최종회는 오늘(20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