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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시청자들이 기다려온 tvN 로맨스 사극 '백일의 낭군님'이 기대를 충족시키며, 시청률과 영향력을 모두 잡았다.
먼저, '백일의 낭군님'은 전대미문 세자 실종사건과 혼인 로맨스를 동시에 그려내면서 단짠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왕세자 이율(도경수) 암살 시도는 첫 방송부터 긴장감 있는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실종된 세자 이율이 기억 소실 원득으로 전락하여 송주현 마을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과 혼인을 올리게 되는 과정은 흥미진진함과 몰입도를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권력 쟁탈을 둘러싸고 궐내에 감도는 살벌함과 원심 부부의 혼인 생활이 펼쳐지는 송주현 마을의 아기자기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로맨스'와 '사극'이 주는 두 가지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다.
'백일의 낭군님'의 화제의 중심에는 신분도 상황도 모두 다른 캐릭터를 통해 1인 2역을 연기하는 도경수와 남지현이 있다. 도경수는 이율과 원득을 통해 상반되는 개성을, 남지현은 홍심과 이서로 다양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보여줬다. 이들이 두 명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만큼 그에 따라 변화하는 로맨스 구도 역시 앞으로 펼쳐질 혼인 로맨스에 기대를 더한다.
'백일의 낭군님',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tv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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