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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이문세가 감동적이고 경이로운 만남을 가졌다.
이문세는 "2013년에 잠실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했는데 5만 명의 관객이 동원됐다"고 운을 뗐다. "5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이문세 공연을 보기 위해서 예매를 하고 왔다. 나만을 보기 위해 와준 수많은 팬들을 보니 마음이 격정됐다"라며 "길거리에서 만나든 우연히 만나든 '그때 그 자리에 있었어요'라고 꼭 얘기해주면 '제가 안아드릴게요'라고 했다"는 일화를 밝혔다.
그리고 이날 이문세는 5만 명의 팬 중에 2명을 만났다. 이경규와 크러쉬가 찾은 밥동무집에서 이경규는 "어머니가 이문세 세대다. 좋아하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지난번 잠실 콘서트에 남편과 같이 갔었다"고 말해 이경규와 크러쉬를 놀라게 했다.
이어 뒤늦게 도착한 아버님과 함께 이문세를 만나 뜨겁게 포옹했다. 특히 이문세 팬이라는 아버님은 감격에 눈물까지 글썽였다. 기적적인 만남에 이문세는 집 벽에 싸인을 하고 즉석 콘서트까지 열어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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