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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어서와2' 이동준과 미국 친구들의 마지막 한국 여행이 펼쳐졌다.
이어 이동준과 친구들은 래프팅 체험에 나섰다. '소주, 맥주' 술 구령에 맞춰 신나게 노를 저으며 출발한 이동준과 친구들은 중간에 물놀이도 즐기며 여유롭게 래프팅을 즐겼다. 그러나 비가 오지 않아 잔잔해진 강물에 금세 지루함을 느꼈고, 이동준은 친구들을 위해 제작진에게 아이스크림 내기 레이스를 제안했다. 이동준과 친구들은 초반부터 무서운 속도로 앞섰고, 제작진은 사정없이 뒤처졌다. 하지만 이동준과 친구들이 탄 보트가 바위에 걸려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고, 그 사이 제작진의 보트가 먼저 도착했다. 이동준과 친구들이 탄 보트 강사는 "나이 때문에 그런 거 같다. 10년 전이었으면 힘이 더 셌을 거 같다"며 패인을 분석(?)했고, 이동준과 친구들도 인정했다. 그러나 이내 "지금은 아저씨 파워"라며 즐겁게 웃었다. 또 내기에서 진 이동준은 제작진 30여 명을 위해 약 8만 원어치 아이스크림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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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은 "13년 동안 한국에 살면서 좋았던 기억 중 하나였던 거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에 친구들도 한국에서 즐거웠던 시간을 떠올렸다. 윌리엄은 한국 사람들의 친절함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고, 브라이언은 한국 음식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동준은 "나한테 너희가 여기 온 것 자체가 너무 멋지고 뜻깊은 추억이다. 이번 여행에 즐거웠던 추억들과 시애틀에서의 추억 역시 영원히 기억될 거다. 축복받은 멋진 추억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날 이동준과 친구들은 공항으로 가기 전 계곡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닭백숙과 닭볶음탕을 폭풍 흡입하며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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