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장혁이 깜깜한 밤 대교 위에서 소주를 벌컥거리는, 위태로운 배회 현장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 유지철(장혁)이 홀로 다리 난간에 몸을 기댄 채 힘없이 소주병을 들어 생소주를 입 속에 털어 넣는, 쓸쓸한 분위기를 물씬 드러내는 장면이 공개됐다. 아직도 피가 배어나오는 이마의 상처 위에 어설프게 붕대를 붙이고, 까칠한 얼굴로 생소주를 벌컥벌컥 들이키던 지철은 깊은 한숨을 내뱉더니 서글픈 눈빛으로 다리 저편을 응시한다. 과연 지철이 또 어떤 하루를 보냈던 것인지, 몸도 마음도 상처를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애잔한 지철의 배회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장혁의'위태로운 생소주 병 샷'장면은 지난 8월 25일 한강대교에서 촬영됐다. 아련한 배경의 다리를 바라보며 감정을 잡던 장혁은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서자 깊은 눈빛을 드리우며 지친 남자의 서글픔을 표현했다. 약 3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먹먹한 감정을 뿜어내는 장혁의 모습은 스태프들마저 집중시키는 아우라로 몰입을 끌어냈다.
한편 '배드파파'는 '사생결단'후속으로 오는 10월 1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