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지수가 '탁구공'에서 섬세한 표현력으로 입체적인 성장캐(성장하는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영준은 텅 빈 집에서 홀로 생활하며 해외에 있는 아버지로부터 생활비 입금 문자를 받는 것이 소통의 전부였지만, 득환과 마음을 나누며 누군가를 믿고 마음을 주는 방법을 점차 터득해갔다. 특히 지수는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관계 속에서 방황하고 서툴렀던 영준의 모습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마음을 열고 한층 더 성숙해지는 영준의 모습까지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를 뽐냈다.
지수는 "처음에는 영준의 소극적인 면들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고민되는 지점도 있었지만, 촬영이 막바지로 갈수록 영준을 더 깊게 알아간 기분이다. 영준과 함께 나 자신도 성장한 느낌이 들어서 오래도록 여운이 남을 것 같다. 좋은 선배님, 좋은 감독님과 좋은 작품을 하게 되어 행복했다"라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