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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나는 원득이가 아니니까".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쓰러졌다.
도경수는 '아쓰남'이 된 원득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다시 한번 연기력을 입증했다.
18일 방송된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원득(도경수 분)이 고리대금을 지고 돈을 버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리대금업자에게 원득이 빌린 금액은 서른 냥. 이는 홍심이 살던 초가집보다 더 큰 초가집을 살 수도 있는 돈. 고리대금업자는 "빚을 갚지 못하면 너를 팔 거다"며 경고했다.
홍심은 원득과 부부의 연을 끊으려 했지만, 이내 "낭군이 아니라 일꾼으로 데리고 있겠다"며 생각을 바꿨다.
이에 홍심은 돈만 주면 뭐든지 해결해준다는 '해결완방' 간판을 내붙였다.
그러나 원득은 가는 일마다 허탕을 쳤고, 이에 마을 사람들은 원득에게 '아쓰남'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특히 이 과정에서 거머리에 놀라 뛰는 도경수의 모습은 안방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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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득은 구돌(김기두 분)과 끝녀(이민지 분)의 모습을 보고는 과거가 떠올랐고, 홍심에게 자신이 원득이 아니라며 이유를 댔다. 그러나 홍심은 원득이 일을 하기 싫어 둘러댄다며 연씨(정해균 분)에게 하소연했다.
원득은 산까지 물동이를 날라 주면 스무 푼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구돌과 함께 산으로 향했다.
그 시각 김차언(조성하 분)은 세자 율의 시신을 찾기 위해 천우산으로 향했다. 김차언은 군사훈련을 가장했고, 때 마침 그곳을 지나치던 원득은 화살을 보고는 옛 기억이 스쳐가며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홍심은 깨진 물동이를 물어줘야한다는 말에 분노했지만, 원득은 떠오르지 않은 기억에 괴로워했다. 원득은 "기억을 떠올려주거라. 내가 널 연모했던 기억"이라며 홍심에게 안긴 채 쓰러졌다.
이어 쓰러진 원득을 간호하는 홍심, 손을 잡고 걷는 원득과 홍심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되며 다음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