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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널 염모했던 기억"…'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과거 기억에 쓰러졌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9-18 22: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과거 기억에 쓰러졌다.

18일 방송된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원득(도경수 분)이 조선시대 큰손으로 변신, 이에 홍심(남지현 분)이 분노했다.

이날 원득과 홍심은 낯선 장소에서 멍석에 묶여 그곳을 벗어나려 애썼다. 홍심은 굴러서 멍석에서 벗어나자고 제안했지만, 원득은 "난 구르고 싶지 않다. 이대로 있어야겠다"고 말했다.

홍심이 "불편하다면서 이 상황 즐기냐"고 묻자, 원득은 "뒤에 쥐가 있다. 쥐가 얼굴을 덮칠 수도 있다"고 두려워 했다.

이때 홍심의 양아버지 연씨(정해균 분)는 원득이와 홍심을 납치한 도적들을 만났다. 알고보니 연 씨가 부탁했던 것.

도적들은 "아마 둘이 오붓하게 잘 있을 거다"고 말했고, 연 씨는 원득이와 홍심이 가까워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창고로 찾아갔다.

원득이와 홍심이는 멍석을 풀기 위해 구르던 중 쥐를 죽이고 말했다.

때마침 연 씨가 도착했다. 원득은 "괜찮냐"고 묻는 말에 "살생을 했다"며 괴로워해 웃음을 안겼다.


홀로 장터를 돌아보던 원득은 이불가게에 놓인 비단 금침을 보고는 눈을 반짝였다. 돈이 없어 이불가게에서 쫓겨난 원득. 허기가 진 원득은 주막에 들러 국밥을 먹었다. 순식간에 한 그릇을 해치운 원득. 돈이 없던 원득은 사내가 주모에게 눈을 찡긋하자, 주모가 그를 그냥 보내자 원득 역시 주모에게 눈 찡긋을 퍼붓었다. 허나 주모에게 통할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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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이 상황을 목격한 홍심이 이를 해결했다.

이때 홍심은 비단옷을 입고 있는 원득을 보고는 "무슨 돈으로 이런 것을 샀느냐"고 물었다. 이에 원득은 "귀티나 보이는 아는 형님이 베풀었다"고 말했다. 또한 원득은 집을 화려하게 바꿔놨다.


이에 홍심은 "혹시 왼쪽 얼굴에 큰 점이 있냐"고 물었고, 원득은 "어찌 알았냐"고 놀랐다. 그는 고리대금 악덕업자였던 것.

분노한 홍심은 고리대금 악덕업자를 찾아가 "원금이 서른 냥? 서른 냥이면 초가집 한 채를 그냥 살 수 있는 돈인데 그 큰돈을 그냥 빌리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사채업자는 "그르게. 네 낭군도 참 대책이 없더라. 나는 팔 거다. 걔는 어디 모자라서 팔아도 쓸데가 없을 것 같더라. 대신 너를 팔 거다. 그러니 보관 잘해라. 이 문서 없어지면 원금도 뛰는 거다"라고 경고한 후 사라졌다.

집으로 돌아온 홍심은 부부의 연을 끊기 위해 저고리를 자르려고 했지만, 연 씨가 이를 저지했다.

결국 홍심은 "빚을 다 갚기 전까지 일꾼으로 데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득은 무엇하나 제대로 하지 못했고, 홍심은 한 숨을 내쉬었다.

얼마 후, 원득은 구돌(김기두 분)과 끝녀(이민지 분)가 박선도 영감(안석환 분)을 보고는 고개를 숙이는 것을 보고는 잠시 과거를 떠올렸다.

원득은 구돌과 끝녀에게 "난 누구에게도 고개를 숙여본 적이 없다"고 말했고, 이후 홍심에게 "아무래 생각해도 난 원득이가 아니다"며 그 이유를 댔다.

특히 원득은 사고가 났던 산으로 향했다가 과거 기억에 쓰러지고 말았다.

집으로 돌아온 원득은 홍심에게 "나 역시 괴롭다. 기억을 떠올려주거라. 내가 널 염모했던 기억"이라며 홍심의 어깨에 쓰러졌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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