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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와 송지효가 강한 운명으로 얽힌 과거의 비밀을 드디어 알았다.
그런가 하면 귀신이 된 라연(황선희 분)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호러블' 전개는 더욱 가속화됐다. 을순이 대본에 썼던 것처럼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한 라연은 필립과 은영(최여진 분)의 주위를 맴돌았다. 귀신을 보는 성중(이기광 분)은 '귀, 신의 사랑' 촬영장에 나타나 필립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라연을 목격했다. 성중은 필립과 라연의 관계가 범상치 않음을 깨닫고는 을순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은영에게도 변화가 감지됐다. 라연의 오싹한 속삭임에 따라 신들린 듯 대본을 쓰기 시작한 것. 형사들은 보조작가 수정(김지은 분)의 살인사건에 은영이 연루되어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과연 은영의 범죄 사실은 드러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과거 같은 그룹의 멤버였던 민준(성두섭 분)을 만난 필립은 윤아의 오싹한 이면을 알게 됐다. 필립은 윤아(함은정 분)의 수상한 행동을 떠올리며 과거 라연과의 일들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숨겨졌던 과거의 비밀이 하나 둘 씩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한 가운데, 모든 미스터리의 시작인 8년 전 화재사건의 진실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