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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선미가 유쾌한 입담으로 오후 시간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타이틀곡 '사이렌'은 선미와 작곡가 프란츠가 공동 작업한 곡으로, 과거 원더걸스의 타이틀곡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선미는 "2,3년 전에 밴드 활동을 하던 시기에 타이틀곡을 써왔는데 작업하면서 JYP A&R에서 타이틀곡 후보로 'Why So Lonely'와 함께 포함됐다"며 "밴드 편곡과는 어울리지 않는 곡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어디에선 할 수 있겠지. 아껴두고 아껴뒀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미는 "신화 선배님들과 함께 활동한 적 없다. 또 후배 분들은 잘 모른다. '쇼 챔피언'에서 기댈 곳이 신영 언니 밖에 없다"며 "시간이 너무 빠르다. 아이러니 데뷔 시절때 저의 전 세대인 핑클, SES 선배님들 보면서 언제 저렇게 10년차가 될까 싶었다"며 세월의 무상함을 털어놓기도.
중3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선미. 그는 일찍 데뷔한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다. "너무 일찍 시작했다. 그런데 좋다. 뭘 다른걸 하고 싶을 때, 다른 꿈이 생길때 시작하기에 늦지 않다"고 말했다.
선미의 흘러내리지 않는 무대 화장의 비밀도 밝혀졌다. 선미는 " 무대 화장의 비결은 정샘물 숍에 있다. 베이스로 진짜 유명하다"고 극찬했다. 그는 "이게 진짜 베이스가 '두드려라 그러면 안 까질 것이다'라는 명언이 생길 정도다.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밀착이 잘 된다"며 감탄했다.
선미는 또한 워너원의 이대휘을 마음에 드는 후배 가수로 꼽았다. "이대휘가 제가 원더걸스때 부터 팬이었다고 하더라. 그가 가시나를 춤을 췄는데 선이 너무 예쁘더라. 이번에 '사이렌 예쁘게 쳐 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라고 라디오에 영상편지로 남겼는데, 해외 스케줄 다녀 오시자 마자 올려주셨다. 너무 감사하더라"며 무한 칭찬을 했다.
선미는 2017년 1월 예은과 함께 JYP와의 계약을 끝냈다. 김신영은 "다른 회사 가면 '저 팀 잘되나' 이간질했을 텐데..."라고 말하며 또 한번의 연습생 시절을 겪게 된 선미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미는 "신영 언니 였어도 버텼을 것"이라며 겸손하면서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사배와 싱크로율에 대해 50%라고 말했다. "메이크업을 정말 잘 하시더라. 포인트를 잘 잡더라. 저랑 얼굴형이 비슷하시다. 얼굴이 길고, 광대가 조금 있고. 하관이 발달 돼 있다.
이날 스튜디오 밖에는 선미의 매니저 이해주 씨가 대기하고 있었다. 최근 선미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원더걸스 활동 때부터 6년간 함께했다는 선미의 매니저와 환상의 케미를 보였다. 선미는 "요즘 매니저 언니가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서 머리를 풀고 다닌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선미가 매니저의 보증금을 대 준 사실도 회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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