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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카라 출신의 배우 구하라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구하라는 "쌍방 폭행"이라며 몸에 입은 상처와 병원 진단서를 공개했다.
앞서 "일방 폭행"이라는 남자친구 A씨의 주장을 반박한 것.
사건은 지난 13일 오전 0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가 남자친구였던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며 시작됐다.
당시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했지만, A씨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쌍방 폭행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를 반박했다.
A씨는 "구하라가 멍이 들었다면 나를 때리고 할퀴는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직접적인 내 주먹이나 다른 폭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하라 때문에 생겼다는 상처를 공개하기도 했다.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던 구하라는 17일 '디스패치'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몸에 입은 상처와 병원 진단서 등을 공개하며 남자친구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구하라는 A씨의 폭언과 협박에 대해서도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평소 남자친구 A 씨가 잘해주지만 친한 동료나 오빠 등이 연락 오면 무섭게 돌변, 입에 담기 민망한 욕설들을 내?b는다는 것.
사건이 발생한 당일인 13일 새벽 술에 취한 채 구하라의 집을 찾아 온 A씨. 구하라는 말 싸움이 몸싸움으로 번졌고, 이때 A씨가 자신을 향해 공기청정기를 던졌다고 주장했다. 구하라는 당시 폭행으로 생긴 멍투성이 다리 사진과 자궁 내 출혈 진단서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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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씨는 집을 나서면서 구하라를 향해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면서 협박을 했다고. 해당 매체는 A씨에게 받은 제보 메일을 공개하면서 이 사실을 인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보도 후 A씨는 또 한 차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구하라의 인터뷰 내용을 반박했다.
A씨는 제보 메일을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구하라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단순히 '여자친구에게 폭행당했다'고만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하라가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 뿐"이라며 "경찰조사를 통해 쌍방폭행이나 가택침입 등이 아니라는 점, 내가 그동안 참고 참았던 모든 진실 경찰에서 다 털어놓겠다"고 밝혔다.
구하라와 A씨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양 측이 첨예한 대립을 세우고 있는 상황 속 향후 이루어질 경찰 조사에 관심이 집중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