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남주혁 "'라스' 출연 세상에서 제일 큰 부담..토크쇼 울렁증 심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9-17 10:5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남주혁(24)이 "예능 토크쇼 출연이 세상에서 제일 큰 부담감이다"고 말했다.

사극 영화 '안시성'(김광식 감독, 영화사 수작 제작)에서 리더 양만춘(조인성)과 함께 안시성을 지키는 고구려 전사들인 태학도 수장 사물을 연기한 남주혁. 그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안시성'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약 1400여년 전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손에 꼽히는 규모의 전략과 전술로 유명한 안시성 전투. 한반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누볐던 고구려 승리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 '안시성'은 액션 블록버스터 사상 처음으로 고구려 시대를 다룬 영화로 올 추석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중이다. 그동안 조선 시대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바,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예산으로 고구려 역사를 다룬 '안시성'에 대한 기대치가 남다른 상황이다.

이런 기대를 보답하듯 '안시성'은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과도 같았던 안시성 전투를 압도적인 전술과 액션으로 펼쳐내며 스펙터클한 시퀀스를 만드는데 성공했고 이런 '안시성'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 공을 세운 배우들의 열연이 단연 돋보이는 작품으로 올 추석 관객을 찾게 됐다.

특히 '안시성'을 통해 첫 스크린 작품에 도전하게 된 모델 출신 배우 남주혁은 캐릭터와 기대 이상 높은 싱크로율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높여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등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쌓은 남주혁은 그간의 내공을 '안시성'에 쏟아내며 성공적인 스크린 신고식을 마친 것.

남주혁은 최근 '안시성' 홍보차 함께 호흡을 맞춘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과 MBC 인기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것을 곱씹으며 "'라디오 스타'가 내겐 세상에서 제일 큰 부담감이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평소 토크쇼 울렁증이 있는데 '라디오 스타' 출연을 두고 어떻게 이야기 해야 될 지 몰랐다. 그래서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주변에서 말 안 하고 워킹하는 게 제일 웃겼다고 하더라. 평소에도 낯을 많이 가리고 말을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민폐만 끼치지 말자고 생각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설현(AOA), 박병은, 오대환, 성동일, 정은채, 유오성, 장광, 이정아 등이 가세했고 '찌라시: 위험한 소문' '내 깡패 같은 애인'의 김광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영화 '안시성' 언론 배급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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