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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남주혁(24)이 "나에 대한 대중의 우려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런 기대를 보답하듯 '안시성'은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과도 같았던 안시성 전투를 압도적인 전술과 액션으로 펼쳐내며 스펙터클한 시퀀스를 만드는데 성공했고 이런 '안시성'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 공을 세운 배우들의 열연이 단연 돋보이는 작품으로 올 추석 관객을 찾게 됐다.
특히 '안시성'을 통해 첫 스크린 작품에 도전하게 된 모델 출신 배우 남주혁은 캐릭터와 기대 이상 높은 싱크로율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높여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등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쌓은 남주혁은 그간의 내공을 '안시성'에 쏟아내며 성공적인 스크린 신고식을 마친 것.
그는 "부담감 조차 없었다면 더 열심히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인지 시나리오를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연습했던 것 같다. 나 역시 우려를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 지금 들리는 칭찬은 아무래도 나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낮아서 더 좋게 봐주시는 것도 있는 것 같다"며 "늘 개인적으로 나에 대해 아쉽다. 스스로 만족을 못하는 사람이다. 그 만족감을 평생 채울 수 없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더 준비할 수 있고 나아갈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모델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안 좋은 평가가 있다면 내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받는다고 생각을 한다. 잘했다면 잘했기 때문에 칭찬을 해주시고 판단해주는 것 같다. '모델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는 개인적으로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설현(AOA), 박병은, 오대환, 성동일, 정은채, 유오성, 장광, 이정아 등이 가세했고 '찌라시: 위험한 소문' '내 깡패 같은 애인'의 김광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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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시성' 언론 배급 시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