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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둘이 사귀는 것 같아요"
홍진영은 예상 외의 유려한 음식 솜씨를 선보여 현장과 스튜디오를 모두 놀라게 했다. 홍진영 셰프의 보조는 근육남 김종국이었다. 김종국은 평소와 달리 홍진영의 말 한마디에 바삐 움직이며 야채부터 고기까지 바쁘게 손질했다. 홍진영 칭찬 한마디면 로봇처럼 움직이는 김종국 모습에 절친 서장훈과 이날 스페셜 MC 임창정도 깜짝 놀랐다.
특히 홍진영이 "오빠의 노래 중에 '한 남자'가 제일 좋다"는 말에 김종국은 고추를 썰면서 자신의 노래를 열창했다. 서장훈은 "김종국은 아무리 친한 형들이 요청해도 자신의 노래를 절대 부르지 않는다"며 "홍진영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인증했다. 홍진영은 자신의 히트곡으로 무대를 이어 받았고, 마지막 무대는 두 사람의 애틋한 듀엣이었다. 노래 '우리 사랑 이대로'로 환상적인 듀엣을 선보인 두 사람에게 스튜디오에서도 찬사가 쏟아졌다. 엄마들은 "너무 잘 어울린다" "홍진영이 발라드까지 잘할줄은 몰랐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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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엄마는 요리도 잘하고 분위기를 리더하는 흥 많은 홍진영을 보면서 "제가 오늘 확실하게 알았다. 저런 며느리감을 원했다"고 단언하며 홍진영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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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은 닭볶음탕, 북어국, 제육볶음을 푸짐하면서 맛있게 요리해 내놓은 뒤 게임 타임을 제안했다. 장난감 거짓말 탐지기가 등장했고, 진실게임이 시작됐다.
김종국은 결혼에 대한 질문에 "결혼이 미치도록 하고 싶다" "운동보다 결혼이 좋다"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했고, 이것은 모두 '진실'로 나왔다. 홍진영의 순서. 홍진영은 "이 중에 남자로 보이는 사람이 한 사람 이상 있다" "그 남자는 김씨가 아니다"라는 질문에 각각 "없다" "그렇다"라고 답했지만, 모두 '거짓'으로 나와 "홍진영은 이 중에 남자로 보이는 사람이 한 사람 이상 있고, 그 사람은 김씨다"라는 결론이 나오게 돼 웃음을 유발했다.
김종국과 홍진영의 모습을 본 임창정은 "두 사람 모두 여기까지는 온 것 같다. '너 진짜면 나도 진짜다. 먼저 고백해'라는 수준까지 왔다. 누구라도 먼저 강하게 대시하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해 김종국 엄마의 기대를 부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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