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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조인성이 "주인공에 집착하지 않는다"며 저신의 작품 선택론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런 그가 초대형 사극 블록버스터 '안시성'에서는 안시성을 지키는 성주 양만춘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연기를 보여준다. 기존 사극 영화에서 그려졌던 고루한 장군의 모습에서 탈피하고 우리가 원하던 젊고 섹시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 것. 전장에서는 냉정함을, 안시성민들에게는 따뜻한 정을 나누는 리더상을 완벽히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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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조인성은 "'클래식'이 벌써 15년 전 영화인데, 15년 전 영화에 함께 했던 배우 세명이 여전히 충무로에 남아있다는 것도 대단한 것 같다"며 "배우는 찾아주셔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본의와 달리 활동을 하지 못하는 배우들도 많지 않나. 하지만 세 명이 모두 남아있다. 얼마나 반가운 일이나. 경쟁이라기 보다는 함께 잘돼야 하는, 함께 같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시성'은 '내 깡패 같은 애인'(2010), '찌라시: 위험한 소문'(2013) 등은 연출한 김광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설현, 박병은, 오대환, 정은채 등이 출연한다. 9월 19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아이오케이컴퍼니